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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궁시렁 궁시렁

공무원 합격자의 공부법 [필독]

by 멀리던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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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가직과 지방교행에 붙었고, 내가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익힌 노하우를 쭉 적어본다. 나도 공부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모를 때, 누군가 인터넷에 써놓은 공부법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고, 또 내가 합격 후에 쓰는 이 글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서 합격으로 이어지게 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쓰는 글이다.

 

마냥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참고해서 본인에게 적합하게 바꾸길 바란다. 공부에는 '정도'가 없다. 맞는 말이다.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는 법이다. 그건 본인이 찾아야 한다.



1. 노트 정리는 절대하지 않는다. 요약도 하지말 것. 노트 정리를 여유롭게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노트 정리 하는 순간 니가 보아야할 책이 한 권 더 생기게 되는 거다. 꼭 필기를 하고 싶으면 책에다 하라. 어차피 몇 회독 해야할 책이니.

2. 기본서는 1회독 후 참고만 하고 기출만 계속 돌린다. 기본서를 회독하는 시간 낭비를 하지 말자. 공부량이 너무 많아진다. 기본서는 모르는 거 나올 때마다 참고만 하자. 그리고 기출 돌릴 때 문제책에는 그 어떤 표시도 하지 말고 깨끗하게 보고, 해설책에는 중요한 부분 체크하면서 봐라. 기출문제는 회독 때마다 깨끗하게 처음처럼 풀어봐야 한다.

3. 이해 안 되는 건 이해하려 애쓰지 말고 자주 보려고 노력하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게 있고, 끝까지 이해 안 되더라도 눈에 익으면 답 맞히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게 회독의 위대함이다.

4. 자신 없는 과목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라. 당연한 거지만, 보통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에 더 애착을 갖고 더 파게 되어있다.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신 없는 과목에 더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5. 영어단어는 이동할 때 외운다. 자리에 앉아 집중해서 영어단어 외우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자리에 앉으면 오히려 집중이 필요한 다른 공부를 하자.

6. 밥은 절대 많이 먹지 않는다. 과식하면 노곤해지고 공부 의욕이 반 이상 떨어진다. 소식하고 오히려 가끔 굶어라. 정신이 더 맑아져서 집중이 잘 된다.

7. 낮잠을 활용하라. 오전 공부하고 오후 공부하기 전에 낮잠을 약 30분간 자면 정말 개운해지고 집중도 더 잘 된다.

8. 걷는 운동을 병행하라. 나는 영어단어장 들고 외우며 매일 30분 이상씩 걸었다. 걸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그런 거 까지는 모르겠고 지루한 공부에 활력을 준 건 사실.

9. 공부시간을 채우려 하지말고, 공부량을 채우려고 노력하라. 10시간 공부하려고 하지말고 100문제를 풀려고 노력해라. 시간을 채우려고 하면 계속 딴짓하게 되지만, 목표량을 정해놓으면 자연스레 딴짓할 시간도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다 했을 시 성취감도 두 배 이상이다. 10시간 동안 본인이 몇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알아보고, 매일 그 문제만큼 목표량을 정하고 풀면 된다.

10.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 공부도 하지 마라. 하루는 쉬어야 된다. 6일을 뒤지게 공부하려면 하루 정도의 보상은 있어야 한다. 그날은 맛있는 거 먹고 잠도 푹 자고 영화도 보고 해라.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6일을 뒤지게 공부하면 하루를 달콤하게 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하지만 술을 먹는다든지 너무 지나친 운동을 한다든지 하는 건 금물. 다음날부터 공부 못한다.

11. 시험 당일 컨디션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1년을 열심히 공부해도 시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아는 문제도 틀려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시간 배분과 마킹도 엄청 중요하다. 시험 전에 시간 배분해서 푸는 연습과 마킹하는 연습을 꼭 해보고 가길 바란다. 이것 때문에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100분에 100문제...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12. 이번에 반드시 붙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라. 정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해도 중간에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이번에 꼭 붙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다잡을 필요가 있다.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붙지뭐 이런 마인드는 장/수/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라 ~해야 한다 라고 말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처음에 말했듯이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다음 시험에서 반드시 합격해서 이 지옥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내년에도 누군가는 합격을 한다. 그 누군가가 네가 되도록 공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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