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군대가는 모습 (feat.마을잔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병역.

 

러시아도 징집제로 모든 러시아의 남자는 만 18세가 되면 신체 검사를 받고 입대일을 정해서 입대하게 된다

 

물론 대학 입학이나 여러가지 사유로 징집 연기 및 면제 또는 대체 복무가 가능하지만

 

오늘 같이 볼 옴스크주의 시골 마을 청년 세르게이 사이코프스키 (21세)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군대로 끌려 갈 세르게이군

 

 

 

 

오늘 치러질 군대 환송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마을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차려놓은 잔치상을 고양이 새끼가 기웃거린다

 

 

 

 

 

 

 

세르게이에겐 학교 동창생인 와이프 스베타가 있는데

 

시골에서 흔한 덜컥 임신해서 결혼한 케이스가 아닌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한 거라고 함

 

 

 

 

 

 

 

잔치 시작 전에 마을 친구들과 이렇게 사진도 찍고

 

 

 

 

 

 

 

드디어 잔치 시작!

 

마을 사람들 다 모였다

 

 

 

 

 

 

  

러시아는 보드카! 꺽지 않고 단숨에 마셔야 함

 

 

 

 

 

 

이미 군대 갔다 온 동네 아저씨들도 한바탕 연설을 하시고

 

 

 

 

 

 

동네 여자들도 보드카를 주거니 받거니

 

 

 

 

 

 

 

 

 

아재들 흡연 타임

 

 

 

 

 

 

다시 잔치 자리로 돌아와서는 아코디온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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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온 아재도 한 잔 쭉!

 

 

 

 

 

 

 

 

 

 

 

 

술병에 종이를 감싸고 참석자들의 이름을 남긴다

 

맨 밑에는 я жду тебя 널 기다릴께라고 아마 와이프가 쓴 거 같다

 

 

 

 

 

 

다음 날 새벽 승합차를 타고 입영 장소로 향한다

 

 

 

 

 

 

옴스크의 입영 장소에 도착한 세르게이와 스베타

 

 

 

 

 

여기까지 환송 나온 동네 아재와 친구들

 

 

 

 

 

 

 

 

 

 

 

여기서 다시 세르게이는 다른 장정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출발~

 

 

 

 

 

드디어 군복을 입게 된 세르게이

 

멍청한 표정의 훈련병을 어디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