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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조조의 혈통은 하후씨 일족일까 조씨 일족일까?

by 멀리던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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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삼국지를 읽든 안읽든  이름은 알고있을 유명한 삼국시대의 인물

 

 

                        '조조' 

 

 

 

        

 

 

근데 이 조조의 혈통문제는 오늘날까지도  왈가왈부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 내려올 정도로 좀 흥미로움.

 

일단 이름에서 보면 알수 있겠지만  공식적인 성이 조씨임. 

 

성이 조. 이름은 조( 한글로는 그냥 같은 조조지만 한자가 다르다) 자는 맹덕.

 

근데 이 조조의 할아버지, 조등 이라는 인물은 직업이 환관임.

 

이 할애비가 고자새끼라서 조등은 조조의 아버지 조숭 을 양자로 들여오게 됨.

 

즉 조숭-조조 부자 관계는 직계혈통이지만 할아버지 조등과 조조는 직계 혈통이 아님.

 

그래서  조숭이 어디서 온 인물이냐가 문제인 부분인데 

 

우선 정사를 쓴 진수 이새끼는 조숭에 대해 그 출생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얼버무려 놓음.

 

(진수가 삼국지를 편찬할때는 조숭이 죽고나서 채 100년도 안되는 시간이었고, 또 다른 하찮은 인물도 아니고

 

 조조의 아비에 대한 기록인데 그 출생에 대해 알수 없다 써놓은게 좀 이상한 부분 )

 

그리고 나중에 '조만전' 이란 책을 인용해 배송지가 정사 삼국지에 주석을 달아서  

 

조숭은 원래 하후씨 라고 써 놓음.

 

그래서 이 정사의 주석 부분을 인용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조조는 하후씨의 후예고

 

그래서 집안 친척인 하후돈 하후연 하후상 하후패 등등 하후씨랑 집안 형제들이고 줄창 장수로 기용된 것처럼 나오는데

 

기록상만 따지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는 부분임.

 

근데 오늘날까지 조조가 진짜 하후씨의 후예인지 논란이 된다고 앞서 말했듯이

 

조조-하후씨 에 대한 썰에 대해서 몇가지 납득하기 어려운,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우선 조조가 살았던 당시에는 다른 성씨의 후예를 양자로 삼는 일은 거의 없었음.

 

직계 자손이 없을 경우 같은 집안 성씨의 후손들 중에서 한명을 자기 집안으로 대려오는 것이 보편적인 양자를 삼는 법이었음.

 

그러면 조조의 할애비 조등이 집안 형제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하후씨를 대려온 것인가? 

 

근데 것도 그렇게 볼수 없는게 조등은 형제가 없는 인물이 아니었음. 오히려 형제가 많았음.

 

당시 중국에서는 이름 뒤에 자를 붙일때 형제 순서대로 백,중,숙,계 의 한자를 써서 그 형제관계를 알수 있었는데

 

이 조등의 자가 계흥(季興) 이기 때문에 조등의 형이 3명이 있음을 알수 있고 또 조등에겐 조정 이라는 동생이 있었다고 기록에 있음. 

 

고로 최소한 조등의 형제는 5명 이상인데 이렇게 형제들이 많은데 굳이 같은 형제들의 아이를 양자로 삼지 않고

 

다른 성씨인 하후씨를 대려오는게 이상하다는 부분임.

 

(뭐 조등 형제들의 자식들 중에 양자로 대려올만한 아들이 없었다 하면 할말이 없는 부분이지만)

 

그리고 나중에 조조의 딸래미와 하후돈의 아들래미가 결혼해서 서로 사돈이 되는데

 

만약 조조가 하후씨의 후예라면 이건 혈통상 명백히 근친혼임.

 

 

 

 

   ( 하후돈 )

 

 

 

족내혼을 엄격히 금하는 당시 한말의 유교사회에서 조조가 하후씨에서 아무리 족보상 성씨가 달라졌다 하더라도 

 

하후돈의 딸과 자신의 아들, 이런 결혼은 좀 납득하기 힘들다는 부분이지.

 

그래서 '조만전' 이라는 책과 위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조숭을 하후씨라 기록한

 

'세어' 라는 책의 내용, 즉 조조의 아비 조숭은 원래 하후씨라는 기록을 믿지 않는다면

 

조조를 하후씨의 후예로 볼수 없다고 여겨지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오늘날까지 계속 논란이 되는 부분임.

 

근데 몇년전인 2013년에 중국에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위에서 썼던 조등의 동생인 조정의 무덤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와서

 

이 조정의 무덤에서 치아 유골의 유전자를 채취해

 

오늘날까지 중국에 내려오는 조조의 후손, 그리고 하후씨의 후손들의 유전자와 비교해본 결과

 

조씨 후손의 8개 가문의 유전자와 조정의 유전자가 일치하는걸 확인했고

 

하후돈의 후손들과 조씨의 후손들 유전자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함.

 

고로 이 연구결과를 따르면 조조는 원래 조등집안의 후예가 맞고 하후씨와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것도 아직 여러 논란이 있는걸로 알고있음. 

 

 

 

조조가 하후씨냐 조씨냐, 이것은 어떻게 결론날지 계속 논란이 있을,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로 남을 것임.

 

 

 

 

 

 

 

 

 

3 줄 요약 

 

 

1. 조조는 하후씨의 후예인가 오늘날까지 논란이 많음.

 

2. 기록에는 하후씨의 후예란 기록이 있긴 한데, 유전자 검사에서 아니라 나옴.

 

3. 그래도 아직까지 확실한건 없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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