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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4

러시아인들이 아디다스에 미쳐있는 이유 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음 동네 형들은 물론이요 누나들 아재들도 아디다스를 입고 다님 타고다니는 차에도 아디다스 집도 아디다스 무늬로 칠해놓고 탱크에도 아디다스 딱지를 박아놓음;; 도대체 러시아인들은 왜 이렇게 아디다스를 좋아하는걸까? 그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아무도 아디다스란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소련 국가대표팀의 체육복 공급업체로 채택하면서 드디어 러시아인들에게 "아디다스"라는 것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디다스라고 했는데 왜 선이 두줄이냐고? 쏘오련의 높으신 분들이 아디다스의 삼선이 자본주의 기업의 딱지라고 생각해서 삼선 중 한 줄을 떼도록 명령했기 때.. 2022. 8. 21.
러시아에서 군대가는 모습 (feat.마을잔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병역. 러시아도 징집제로 모든 러시아의 남자는 만 18세가 되면 신체 검사를 받고 입대일을 정해서 입대하게 된다 물론 대학 입학이나 여러가지 사유로 징집 연기 및 면제 또는 대체 복무가 가능하지만 오늘 같이 볼 옴스크주의 시골 마을 청년 세르게이 사이코프스키 (21세)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군대로 끌려 갈 세르게이군 오늘 치러질 군대 환송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마을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차려놓은 잔치상을 고양이 새끼가 기웃거린다 세르게이에겐 학교 동창생인 와이프 스베타가 있는데 시골에서 흔한 덜컥 임신해서 결혼한 케이스가 아닌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한 거라고 함 잔치 시작 전에 마을 친구들과 이렇게 .. 2022. 7. 8.
그림으로 보는 암울한 러시아 일상 보드카 중독, 가정 폭력등으로 얼룩진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책에서는 볼 수 없는 19세기 - 20세기 러시아(소련 포함)의 암울한 일상을 그린 그림들을 소개한다 이반 고로호프 (1863 - 1934) 19세기 말 - 20세기 초 작 'Zapil' 제목 'zapil'은 러시아어로 '술 쳐먹은 상태 (동사 과거형)'과 '깊은 상처', 2가지 중의적 표현임 왼쪽의 농부는 술병을 들고 뭔가 소리 지르고 있고 아내는 주먹을 꽉 쥔 채 괴로운 표정으로 눈을 내려 깔고 있고 이미 한 대 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중간의 10살 정도의 꼬마 역시 주먹을 불끈 쥐고 애비로부터 몸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 제국 말기 러시아 농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마코프스키 (1846 - 1920) 1892년 작 '못 들어가.. 2022. 7. 8.
효도르 동생들 미친근황 ㄷㄷ 에메리야넨코는 모두 삼형제이고 효도르가 맏이다. 둘째 알렉산더 에메리야넨코. 셋째는 이반 에메리야넨코. 효도르가 76년생이고 알렉산더가 81년생으로 나이 차이가 좀 나는 편. 어릴 때에는 부모가 모두 일하러 나가야 했기에 효도르가 알렉산더를 돌보았다고 함. 효도르(키 182cm)는 삼보와 유도를 했고 알렉산더(195cm)는 키가 커서 농구를 했는데 착실한 효도르와 달리 알렉산더는 무장강도를 하다가 잡혀서 전과자가 됨. (어깨의 별표와 거미줄 같은 문신이 러시아 감옥 타투) 재미있는 사실은 효도르는 동생의 전과에 대해 "3년반 감옥에 있다가 출소했다"고 인정한 반면 알렉산더 자신은 감옥에 간 적이 없다고 우긴다는 점. 출옥 후, 마음을 다잡고 형을 따라 격투가로 새출발. (효도르가 스파링을 빙자하여 알렉산..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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