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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의 축구인생 -3부- 마지막화

by 멀리던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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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편이 될거같아

최대한 압축해서 써볼게 

 

 

 

 

88-89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임대이적했던 공격수 '마크 휴즈(현 스토크시티 감독)'가 복귀해 맨유팬들의 기대를 받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마크 휴즈'

 

 

하지만 마크휴즈의 복귀와 무관하게 이 시즌은 리그 순위 7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치지 FA컵도 6라운드에서 떨어졌지

89-90시즌엔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반면 맨유는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어 이 무렵 퍼거슨의 경질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해

하지만 퍼거슨은 FA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해서 부임 후 첫번째 우승컵을 안겨줬어

90-91시즌에 역시 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어 하지만 유로피언 컵 위너스 컵 (에버딘이 우승한 유럽대항전) 결승전까지 진출하였고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를 2대1로 꺽어 두번째 우승컵을 안겨줬지 

(에버딘이 레알을 꺽을때도 2대1이였는데 여기도 2대1이네)

 

-유로피언 컵 우승기념 촬영

 

-컵을 들고 기뻐하는 마크 휴즈

 

 

 

 

 

 

다음시즌인 91년도는 잉글랜드 리그에 변화가 생기는데

 

 

 

 

- 92년도 당시 EPL 로고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로 개칭되어 새로운 시작을 하지

지금의 EPL (바클레이스 프리미어리그라고도 하지)은 이때부터 시작이야 

 

이전에 잉글랜드 1부리그에선 리버풀이 최고전성기를 달렸다면 

맨유의 전성시대는 EPL 출범 이후, 이때부터 시작이야 

 

맨유가 슬로우스타터적인 기질이 있다고 흔히 말하는데,

이건 당시에도 그랬다고 해

 

11월초에 22개 팀 중 리그 10위를 하고 있었는데 

 

퍼거슨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에릭 칸토나'와 기존의 에이스 '마크 휴즈'가 

환상의 공격 궁합을 보여주면서 팀을 선두로 올렸고

-칸토나 입단식 

-카라깃을 세우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특징인 칸토나

 

 

 

 

당시 2위였던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승점 10점을 더 앞선채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뤄내 

 

퍼거슨 재임 최초 리그우승이자 프리미어 리그 첫 우승팀이어서 더욱 의미있었던 시즌이었지

(이 우승은 1967년 이후 맨유가 26년만에 따낸 리그 우승 트로피였어)

 

 

EPL의 스타트를 좋게 끊은 맨유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였고, 특히 맨유 유소년팀에서 황금들을 발굴하였지

그 유명한 퍼기의 아이들이지 

- 퍼거슨의 성공적인 영입 '로이 킨'

 

- 폴 스콜스 유소년 시절

 

-젊은 시절 베컴

 

-라이언 긱스 유망주 시절

 

-게리 네빌 젊었을때

 

 

- 퍼기의 아이들 

 

 

황금세대 퍼기의 아이들과 칸토나, 로이킨등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한 맨유는 출범 92년부터 2002년까지 리그를 독식했어

11 시즌동안 2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제패 2회,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였지

맨유의 우승행진은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감독 '퍼거슨'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능한 선수 관리능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어 

 

 

 

 

 

 

1998-99 시즌에 맨유는 최전성기를 맞이하는데..

 

퍼거슨은 1999년에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시키는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트레블은 리그 우승, 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시즌에 3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이야

 

 

 

 

트레블을 확정지은 결승전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렸어

이 경기는 후에 '캄푸 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맨유가  뮌헨에게 1골을 먹혔는데 후반90분을 향했지

그때 점수는 0대1로 트레블을 놓칠 상황이었어

 

이때 퍼거슨은 두 선수를 교체하는데 

테디 셰링험과 동안의 암살자 '군나르 솔샤르'야 

(김보경의 카디프시티 감독을 한 적도 있지)

 

추가시간 1분, 맨유가 코너킥을 얻었고 

골키퍼 슈마이켈도 공격에 가담해서 동점을 만들어보려는 상황까지 왔어

-득점순간 셰링엄 

 

베컴이 코너킥을 올렸는데 퍼거슨이 교체한 셰링엄의 발에 맞고 골로 이어지는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어

그리고 불과 2분뒤인 추가시간 3분에 또 한번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베컴이 코너킥 기회를 또 한번 잡게 됐어 퍼거슨이 교체한 또 다른 선수 '솔샤르'가 골을 넣어 

믿기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지

-솔샤르 골 장면 골키퍼는 올리버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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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가 뮌헨을 극적으로 꺽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하지

-뮌헨을 꺽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맨유 선수단

 

 

 

 

트레블은 퍼거슨의 업적중에 가장 커더란 업적이라고 볼 수 있어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이은 영국인들에게도, 영국 축구 역사에도 대단한 자랑이 되었지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여왕에게 'Sir' 기사작위도 받았어

퍼거슨 '경'은 이때부터 그렇게 부른거야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해 

 

 

2002년 한때 명문이었던 '리즈'시절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를 영입했고

 

 

 

2003년엔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뛰던 당시 유망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지 

 

 

2004년에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에버튼의 '웨인 루니'도 영입하면서 먼 미래를 내다보지

 

 

그리고

 

 

2004년.. 대륙에서 동팡저우를 영입하는데 21경기 3골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1년만에 중국 2부리그로 떠나지 유니폼 장사만 잔뜩하다 갔지

 

2005년엔 박지성을 영입하면서 퍼거슨의 전략에 유용하게 사용 될 카드도 만들었지

 

 

그렇게 트레블 이후 꾸준한 선수 영입과 함께 좋은 성적을 이어나갔지

 

1999/2000 1위(클럽 월드컵 우승)

2001/2002 3위

2002/2003 1위

2003/2004 3위

2004/2005 3위(FA컵 우승)

2005/2006 2위(리그컵 우승)

2006/2007 1위

 
 
3위밖으로 나간적이 없고 우승 3회 준우승 1회 FA컵, 리그컵,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해냈지
 
 
그리고 0708시즌 EPL 출범이후 맨유의 2번째 큰 업적을 달성하는데 
 
리그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어 소위 '더블'을 달성하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같은 리그인 '첼시'와 경기를 하게 돼
 
-챔스 결승전 당시 단체사진 (안타깝게 박지성은 선발제외 됐지)
 
-챔스 결승 당시 첼시의 모습 
 
 
 
전반 24분 맨유의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5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어
 
그렇게 정규시간은 끝나고 
연장전 역시 무득점을 끝났지 
 
남은건 승부차기 
여기서 맨유와 첼시의 운명이 갈렸어
 
 
승부차기는 시작되었고 
 
 
 
맨유의 호날두가 찬 볼이 체흐에게 막히면서 맨유가 패배 할 위기에 처하지
 
 
-기도하는 안데르손과 기적을 바라는 맨유 선수들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넘어지면서 실축을 해
 
맨유에게 기회가 왔지
 
첼시의 마지막 키커 아넬카가 반 데사르에게 막히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맨유에게 가게 돼 
 
 
 
-아넬카 실축 후 승리가 확정 됐을때 골키퍼 반 데사르에게 달려가는 맨유선수들과 실축으로 인해 부담을 갖고 있던 호날두가 우는 모습
 
 
 
희비가 엇갈리고 퍼거슨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2번째 우승을 만들어내 

 

 

 

 

이후 다음시즌 0809에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라가는데 

 

0809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유 선발 라인업

이때 박지성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스결승에 선발로 투입 돼 

 

 

하지만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승리였지..

 

 

그리고 2년뒤 2011년 맨유는 또 한번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라서는데

 

 

당시 최강 바르셀로나를 또 한번 만나면서 2009년과 같이 준우승에 그쳐.. 

-챔스 2연속 선발로 결승에 나선 박지성 

박지성이 챔스 2번 연속 선발로 나가 2번 챔스 우승 할 수 있었을텐데

하필 상대가 당시  최강 바르셀로나라서 퍼거슨도 어쩔 수 없었지..

 

 

 

 

'석유부자''갑부' 만수르가 2008년에 맨시티를 인수했는데 그 맨시티는 2011년에 그 힘을 발휘해 

인수전에 그저 그런 중~중하위권이었던  퍼거슨 曰 '씨끄러운 이웃' 맨시티가 맨유를 OT에서 6-1로 꺽어 

퍼거슨에게 치욕을 줬고, 맨유와 맨시티가 우승경쟁을 했지 

 

 

리그 마지막 전 

 

맨유는 선더랜드와 경기를 치뤘고

맨시티는 퀸즈파크레인저스와 경기를 치뤘어 

 

맨유는 선더랜드를 잡았고 

맨시티는 약체인 QPR을 당연히 잡을거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었지

맨시티가 이길거니까 우승은 당연히 맨시티가 하겠다 생각을 했어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퀸즈파크레인저스가 맨시티를 상대로 리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어

맨유 선수들은 맨시티가 지고있다는 소식에 기뻐했지

우승할수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제로 옷도 벗고 우승 분위기였어 

 

그런데 후반 45분 제코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추가시간에 아게로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우승을 가져가서 

 

퍼거슨이 퍼무룩하는 상황이 벌여지기도 했지

 

44년만에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12/13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일본선수 '카가와 신지'

 

아스널의 주장이었고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로빈 반 페르시'를 영입했지

 

 

 

그리고 12/13시즌 맨시티에게 뺏겼던 리그 타이틀을 리그 우승 시키면서

1년만에 되찾아 와

 

 

그리고 이 시즌이 퍼거슨의 감독생활 마지막 시즌이 돼 

 

 

 

 

퍼거슨은 스완지시티전을 끝으로 은퇴를 해

 

 

 

 

SBS 풋볼매거진 中

퍼거슨 은퇴식 연설

 

영화같다 그냥 

 

 

이렇게 27년간 맨유에서 감독생활을 한 퍼거슨은 은퇴 했어 (73세의 나이로 은퇴)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스포츠 비지니스' 교수로 활동중이야 맨유의 기술고문도 겸임하고 있지

 

 

 

여기까지가 퍼거슨 감독의 축구인생이었어

최대한 줄이고 줄였는데도 길다..

한 편에 담으려고 한게 3편이 되어버렸네 

아직 못 쓴 내용이 많지만 이렇게 써봤어

역대 최고의 감독이야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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