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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궁시렁 궁시렁14

러시아인들이 아디다스에 미쳐있는 이유 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음 동네 형들은 물론이요 누나들 아재들도 아디다스를 입고 다님 타고다니는 차에도 아디다스 집도 아디다스 무늬로 칠해놓고 탱크에도 아디다스 딱지를 박아놓음;; 도대체 러시아인들은 왜 이렇게 아디다스를 좋아하는걸까? 그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아무도 아디다스란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소련 국가대표팀의 체육복 공급업체로 채택하면서 드디어 러시아인들에게 "아디다스"라는 것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디다스라고 했는데 왜 선이 두줄이냐고? 쏘오련의 높으신 분들이 아디다스의 삼선이 자본주의 기업의 딱지라고 생각해서 삼선 중 한 줄을 떼도록 명령했기 때.. 2022. 8. 21.
이순신 급의 공을 세웠지만 팽 당한 류성룡 그는 누구인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 오늘은 개인적으로 내가 역사적인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존경하는 사람인 류성룡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해. 하여튼 이 류성룡이라는 인물은 살아생전 이뤄놓은 업적에 비해 인지도가 비교적으로 낮은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류성룡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임진왜란의 극복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것과 대동법의 아버지 격이라 볼 수 있는 수미법을 주장한 것 정도이다. "류성룡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공을 세워봐야 얼마나 세웠겠어? 이순신 미만 잡" 이라고 말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 바로 그 이순신 장군을 조정에 천거하여 벼슬길에 오르게끔 한 것이 류성룡의 큰 업적 중 하나야. 또한 천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정에서 이순신이 온갖 모략으로 공격받고 있을 때 유일.. 2022. 7. 7.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 (조선왕조실록 짤임. 이건 꼭 있어야할거같아서 넣음)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서 다 뒤진 결과.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괴물 출몰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태종 5년의 괴어(怪魚) 포획 사건. 중종 시기에 전반적으로 출몰했던 괴수(怪獸) 소동. 영조 23년의 괴수(怪獸) 포획 사건. 시간순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태종 시기의 조선왕조실록 10권. 태종 5년. 즉 1405년 을유년에 있었던 이야기다. 1405년 11월 20일. 괴이한 물고기를 잡다. 큰 고기 여섯 마리가 바다에서 조수를 타고 양천포(陽川浦)로 들어왔다. 포(浦) 옆의 백성들이 잡으니, 그 소리가 소가 우는 것 같았다. 비늘이 없고, 색깔이 까맣고, 입은 눈가에 있고, 코는 목 위에 있었다. 현령(縣令)이 아뢰었더니, 그 고기를 가져다가 갑.. 2022. 7. 7.
200년 에도 막부의 멸망, 메이지 유신, 보신전쟁 1853년 6월 3일, 미합중국의 매튜 페리 제독이 인솔하는 4척의 함대가 우라가 항에 입항했다. 항만에 모여있던 일본인들은 거대한 크기와 짙은 검은색의 외양, 기괴하게 움직이는 외륜, 끊임없이 검은연기를 뿜어대는 증기선에 기가 질렸다. 일본 근대사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흑선내항黒船来航 사건이었다. 페리 제독은 필모어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일본과 미합중국과의 통상을 요구했고 에도 막부는 늘 하던대로 단호히 거절하려 했으나 여느때와는 달리 군함 4척을 몰고 온 페리 제독의 고압적 자세에 겁을 먹었다. 결국 어르고 달래서 내년에 화답해주겠노라 하고 돌려보냈으나 1년후 1854년,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페리 제독은 이번에는 9척을 몰고 왔다. 페리는 항만에서 예포 핑계로 100발 이상의 공포탄을 쏘아댔고 이러..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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