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밀러라고 존나 잘했던 미프로농구 선수 (지금은 은퇴하고 해설자)가 있었어
간단히 소개하자면
대학 유씨엘에이를 나와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987년에 1 라운드 11번에 당당히 지명이 된
비교적 작은키에 (2.1 미터) 마른 몸매의 선수가 상당히 슛감각이 좋았지
18년을 한팀에서만 뛴 선수고 3점슛으로 엔비에이 통산 1위를 했던적도 있어
선수 시절동안 5번 올스타에 뽑히고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는 드림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딴 사람이야
물론 명예의 전당에도 가뿐히 들어가신 분이지
근데 이 성님의 누나도 존나게 유명한 농구 선수고 레지밀러가 어릴때 부터 누나랑 농구하다가 개쳐발리는게
일상이라 그때부터 아가리를 놀리기 시작해서 프로농구 선수 시절에 엄청나게 말빨로 상대를 도발해 스스로 무너지게 한 대표적 선수임.
근데 이 성님이 신인때 마이클 조단에게 혀를 놀리다가 아주 뜨거운 맛을 보게 됨.
토크쇼에서 그 일화를 알려줘 ↓
지미 키멜 (토크쇼 사회자) : 내가 레지밀러를 생각했을때 물론 믿을수 없는 경력과 득점으로는 엄청난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트래쉬 토킹(말빨로 조지는)으로 유명했던 선수가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게 당신은 아주 친근하고 동안의 얼굴을 갖고 있지않냐.
근데 어떻게 그런 얼굴로 상대방에게 존나게 약을 올리는 선수가 되었나?
레지 밀러: 나는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말랐었고 그래서 내 장점이 뭔가 찾아보니 역시 내 장점은 아가리였다.
너 혹시 누나한테 농구로 어릴때부터 쳐발린적 있냐? 난 그걸 경험을 통해 아가리를 놀리기 시작했음.
근데 한번 아가리를 놀리다가 좆된 경험이 있음.
신인때 나는 에너지가 넘쳐서 시범경기에서부터 활발하게 뛰어댕겼는데
잘 나가는 선수는 시범경기를 안 좋아함. 진짜 경기를 뛰고 싶어하지.
근데 인디애나랑 시카고가 시범경기에서 붙었는데 전반전에 마이클 조단이 설렁설렁 뛰느라
득점이 아주 저조했음. 나보다 못했음 ㅋㅋ(내가 10득점, 마이클이 4득점)
그러자 하프타임 휴식 시간에 팀 동료가 나에게 "야 씨발 천하의 마이클 조단이 득점이 저게 뭐냐. 너라도 바를수 있겠다. 한번 가서 말빨로 조져봐"
라고 부추겨서 나도 씨발 기분이 업 되어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이클 조단에게 가서
"야 병신아 너가 씨발 무슨 대단한 사람인줄 아냐 ㅋㅋㅋㅋㅋㅋ 이제 엄청난 신인인 내가 왔어 ㅋㅋㅋ" 이래버림
마이클 조던의 눈꼬리가 올라가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경기가 끝나자
내가 전반에 10득점 이었는데 12득점으로 (후반 단지 2득점) 마이클은 4점에서 44득점을 올린채로 게임을 끝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클이 게임후에 나가려는 나를 잡고 "앞으로는 흑인 예수한테 그딴식으로 말하지 마라"
그 게임 이후로 절대 마이클 조단에게는 아가리를 안 놀림.
요약
마이클은 한번 도발당하면 그 상대를 아주 개쪽팔리게 공수에서 잔인하게 발라버림.
마이클 조단에게는 깝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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