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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궁시렁 궁시렁

조던한테 죽도록 갈굼당했던 룩 롱리

by 멀리던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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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야구를 때려치고 불스로 돌아온 조던






 



자신이 팀을 떠난 사이, 불스에 입단한 룩 롱리 라는 센터를 마주하게 된다.





저새끼가 센터라고? 기본기도 안된새끼로 보이는데 







감독 필잭슨 : 야! 내일도 선발 센터는 룩이다. 다들 알겠지?

조던 : (뭐? 그 병신을 또?)








필잭슨 : 마이클.. 제발 룩 좀 잘 챙겨줘, 너무 혼내지말고.. 알아서 팀원들 잘 이끌어줄거라 믿는다

조던 : ......
















저새낀 아무리 봐도 흠...






야 너는 패스도 못받냐? 공에 집중좀 하라고. 








 


룩 롱리가 조던한테 실제로 들었던 말들 


'키만 크고 아무것도 못하는 놈'

'계집애 처럼 행동하는 놈' 

'코트에 설 자격도 없는 놈'

'발로 농구하는 놈'

'불스가 미친것같다. 내가 없을때 저런새끼를 데려오다니' 

'저놈은 농구장에서 울지않는게 다행' 



 






롱리 : ㅎㅎㅎ 그때를 회상하면 참 엿같았죠. 저에게 트래쉬 토킹을 정말 많이 했어요. 

경기중에도, 훈련할때도 말이죠.






그당시 시카고불스의 팀분위기는 정말이지 괴로웠어요. 

불스의 팀원이 아니라, 조던의 팀원으로 합격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보는 오디션이나 마찬가지였죠.









매일매일 테스트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조던이라는 교관앞에서 말이죠.








진행자 : 조던의 이기적인 리더십은 참 유명하죠.  거기서 4년씩이나 같이 있었다는게 새삼 대단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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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사실 저는 얻은게 더 많긴해요. 






그냥 꾹 참고 버텼더니, 어느새 제 손에 챔피언 반지가 3개씩이나 달려있더라고요.

조던 복귀 시즌부터 4년을 같이 있었는데, 3번을 우승했어요 








덩달아 제 연봉도 많이 올랐죠 ㅎㅎㅎㅎㅎ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차츰 팀에 도움되는 기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죠.






제가 불스에서 조던과 같이 생활한지 2년째에 접어들었을때, 그때부터 조던이 절 인정해주더라구요.

어느날부터 제 어깨에 손도 올리고.












경기중에 자연스럽게 농담도하고 그러더라구요.









진행자 : 혹시 조던이 당신에게 따로 사과를 했다던가 그런 경우가 있었나요?







조던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저 코트위에서 실력으로 보여줬고, 저희들에게 항상 압박감을 심어줬고, 우승반지 3개라는 보상을 받았죠.







ㅎㅎㅎ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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