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아마 너네들도 조선에 대해 배웠겠지
'태정태세문단세.. 예성..'
뭐 이런 식으로 왕이름 딸딸 외워서
시험치르고 이랬던 기억도 날거다
근데 이렇게 무작정 대가리에 순서만
쳐넣다보면 정작 시간이 흐르면 금방 기억상실
되기 쉽상인데 당연히 그 이유는
스토리가 연결이 안돼서 그래
스.토.리
개인적으로 난 조선의 왕중에 가장
훌륭한 왕을 3명 꼽으라고 한다면
세종(논란이없다) 태종(조선의 발판) 정조(or 광해군)
라고 생각하는데 (아 물론 개인마다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이걸로 유치하게 맞다 아니다 태클 걸지마라^^)
이건 나중에 왕들 설명하면서 다시 얘기해줄게
일단 여기서 중요한거
Q) 조선 왕들을 순서대로 기억할 필요성이 있을까?
A) 아 물론 다 외운다면야 금상첨화 딱 좋다
근데 굳이 그럴필요도 없고 써먹을데도 없다
하지만 분명 조선 왕조의 큰 틀을 파악하는데
공시충 급식충 같은 사람들한테는
이 글이 꽤 도움이 되어줄거라 확신한다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이름만 외우는건
제일 병신같은 짓임. 공적과 스토리를 위주로
외우면 잊어먹을수가 없다
지금부터 정신 바짝차리고 10분만 집중해주라
그러면 조선 왕조에 문외한이었던 사람들도
장족의 발전을 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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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묘호( 廟號)를 이해해보면 더쉬워
<태조> 이성계 <세종> 이도 처럼
우리들은 왕의 실명보단 묘호로
현세에 배우고 또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지
묘호는 살아생전에 불리는게 아니라
죽고 난뒤에 신하들이 공적에 따라서
붙여주는건데 특히 조선 왕들의 묘호는 무조건
2글자, 그리고 끝글자는 -종 - 조 로 끝나는건
너네도 잘 알고 있을거다
재밌는 점은
-조 -종 을 붙이게 되는 이유인데
-조 는 건국을 하거나 혹은 공이 ㅆㅆㅅㅌㅊ인
경우에 붙여주는거고(ex. 태조 이성계, 태조 왕건)
-종 은 덕이 많은 왕에게 붙여주게 되는데
솔직히 이게 조선 건국 초기에는 적용하려고 애썼지만
점점 가면서 별 의미없이 뻥튀기해서 -조 로 붙여주는 경우가
많아서(ex 인조 선조 등등) 걍 쓰잘데기 없는 짓이라 보면돼
이건 나중에 다시 등장할테니 설명해줄게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ㅅㅂ 이제 본론이다... 여기까지 쓰는데 40분 걸림)
조선의 왕은 1대~27대까지 있는데
내가 부탁하고 싶은건 1~10대까진 무조건 그냥 외워라
쉽게 순서 기억하는 방법이라 해놓고
지금와서 무조건 외우라고 하니 멘붕 와?
물론 내가 무조건 쉽게 기억하게 도와줄거다
근데 조선초기부터 중기로 걸치는 시기는
가장 알고있어야 하는 부분이야
솔직히 너희들도 태정태세문단세는 알잖아
지금부터는 내가 중요 왕들을 위주로 소개를 할텐데
잘 따라와주길 바란다
1대 태조 이성계
야 솔직히 태조 이성계 모르는 사람들 없지?
이성계의 업적은 솔직히 조선 건국이 제일 커
건국 초기 분란이 많았고(이방원 왕자의난) 또 민심이나
시국이 어지러운 상태였다. 게다가 나이가 많아서
왕도 7년을 채 못했어. 업적을 쌓기엔 시간이 부족했지
너네들이 알고있는 함흥차사 얘기도 이성계에 관련된거야^^
이성계는 죽을때까지 아들인 이방원을 미워했어
이방원이 왕이된 후 태조는 함주(함흥)로 돌아갔는데
이방원이 문안인사로 해마다 사자를 보낼따마다 죽여서
함흥차사(어디에 가면 소식이없다)라는 말이 유래됐지
2대 정종
업적은 그냥 잘 놀고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 ㅋㅋ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곧바로 왕해먹기
뻘쭘하니까 구실 좋게 만만한 둘째형 앉혀놓은거지
떄문에 2년후 보위를 이방원에게 내줬다
3대 태종
개인적으로 위대하다 생각하는 왕중의 한 명이야
이복형제 친형제 싹쓸이하고 왕이 된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잔혹하게 보일수있지만
건국의 기틀을 다진건 이성계가 아니라 태종 이방원이었어
이건 반박불가 레알팩트^^
제일 웃긴건 정도전의 사병 혁파에 빡쳐서
정도전을 죽이고 왕자의 난을 일으킨건데
본인은 왕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사병혁파를 했다 ㅋ
변덕 ㅍㅌㅊ?
(사병혁파로 세종대왕은 정적에 떨지않고 민심을 다스릴 수 있었지)
의정부 설치등의 관제개혁을 다지고
외세 침략에도 국가를 안정화 시키는등
사실상 태종의 시대부터가 진정한 조선의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태종의 업적은 많아
재밌는 역사적 사건이 있다면
왕자의 난이 일어난 배경인데
이성계가 첫번째부인의 아들들이 아닌
두번째 부인의 아들(이방석)을 세자로 삼자
이방원이 킬방원이 된건 다들 알고있을거야
얼마나 화가났겠냐 감히 정실도 아닌 이복동생이라니?
그래서 이방원은 왕이 된 후에 그 빡쳤던 기억을 토대로
이성계 둘째부인 묘지를 외딴곳에 옮겨버리고
왕후의 신분을 없애버렸어 (후에 복원된다)
또 서자는 관직진출에 제한을 두게 해버리는 등
당시의 분노가 아주 상당했던걸로 사료돼
하지만 태종이 형제만 죽였던 왕이었다면 굳이
이방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사극 자체도 만들어지지 않았을거야
그가 분명 훌륭한 왕이었음은 틀림없다
4대 세종
야! 세종대왕 모르는 사람 있냐?
국뽕에 흠뻑 취해도 되는 세종대왕이다
한국역사에서 후세대에게 가장 칭송받는 왕이자
가장 존경받는 왕이기도 하지
오죽하면 세종대왕으로 회자 되겠냐
업적은 너무 많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세종의 ㅆㅅㅌㅊ업적으로 보면 위에 내가 말했던
-종이 아니라 -조 가 붙어서 세조대왕이
되야 한다는 얘기도 많았어. 근데 세종은
아주 어지고 백성과 신하를 사랑해서
-조 보단 -종 이 붙었단 설이 있다 .
-종 이 붙어서 가장 아이러니한 왕이다
벌써 지루해도 조금만 더 따라오면 된다
세종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데 그 이후부터는
잘 모르는사람들이 많더라고
일단 1~10대까지는 무조건 한 번 쭉 봐야하기
때문에 졸지말고 잘 쫓아와
5대 문종
문종은 세종대왕의 장남이다
묘호가 문종인데 문은 글월문(文)이야
딱 봐도 어떤 왕인지 알겠지?
학문을 매우 좋아했고 세종대왕 아들답게
어지고 성품이 좋은 왕이었다 핏줄 어디 가겟냐
특이한건 문종은 2년밖에 왕을 못했는데
세종대왕이 비교적 오래 살았기 때문에
세자짓만 30년가까이 하다가 왕이 되니까
2년만에 아파서 죽었다 이
근데 여기서부터 조선의 역대급 비극이 일어난다
다음을 알아보자
6대 단종
그렇다
역사상 제일 불쌍한 왕이라 불리는 단종이다
단종은 문종의 아들이야 너무 어린나이에 보위에 올랐지
이건 문종이 너무 예상치 못하게 빨리 죽었기 때문인데
단종은 너네들도 아는 수양대군에 의해서 죽는다..
문종이 조금만 오래 살았다면 단종의 운명 역시
우리가 기억하는 그런 비극은 없었겠지?
단종때 우리가 알고있는 사육신 충신들이 나왔었지
그렇다면 곧바로 수양대군을 알아보자
7대 세조
수양대군으로 기억하고있는 세조다
수양대군은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이야
첫째 형이 왕위에 오르자 욕망이많던 수양은
얼마나 부들부들거렸겠어. 딱 이방원같은 인물이었다
근데 형이 2년만에 죽어버렸다
또 조카는 젓비린내나는 코흘리개라서
하늘이 주신 기회였겠지
수양대군은 한명회의 계략으로 친형제를 죽이고
단종의 왕위를 2년만에 찬탈해버린다
이는 왕자의 난과 비교될만큼
조선 역사에서 가장 큰 정란인
계유정란이라 불린다
특이한 점은 태조 다음으로 처음으로 -조 가 붙은
왕이되었어 업적이 ㅆㅅㅌㅊ라기보단
왕권이 실로 너무 강력하다 보니
후세에서 좋게 쳐준 것 같아ㅋㅋ
아 물론 세조의 업적도 참으로 많다
하지만 이를 일일이 열거하다보면
이 글은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잘 쫓아와주길 바래!!!
그리고 세조 넘어가기전에 딱 하나만 기억해보자!!!!!
훈구파 <-> 사림파
훈구파는 세조가 왕이 되게 도와준 세력(부정심함)
사림파는 그 반대 세력인데
이는 조선에 중요한 세력 분쟁의 쟁점이 된다
8대 예종
세조의 아들
예종은 별게 없다
왕이 되고 14개월만에 죽었기 때문에
조선 왕중에 가장 짧은 재위기간이야
그냥 세조 다음이란것만 짚고 넘어가자
9대 성종
성종은 세조의 손자야
성종의 성자는 이룰성(成)인데
이게 의미하는 바는 딱봐도 보이지?
성종은 재위기간때 많은것을 이루었어
그중에 가장 큰 업적은 조선시대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성종때 완성한 일이야!!!
하지만 왕비인 윤씨를 죽이게 되는 사건은
조선 역대급 피바람을 몰고 왔지
10대 연산군
기억하기 딱 쉽게 10대는 연산군이다!
묘호가 없는 이유는 왕재위기간중 쫓겨났기 때문인건 알지?
연산군 광해군만 유일하게 묘호를 받지 못했어
하지만 연산군 광해군은 꼭 짚고 넘어가야할
역사적 사건이 너무 많아서 몇개만 정리해줄게
연산군은 또라이or 폭군이 된 이유는 어떻게 보면
조선의 4대 사화중(사화는 정치적 전쟁이라 보면 된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2개의 영향이 매우 커
이건 시험문제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자세히 알면 대가리 아프니 간단하게 설명하면
무오사화는 아까 내가 말했던 훈구와 사림파의 첫 전쟁이고
갑자사화는 연산군의 엄마인 폐비 윤씨를 죽이는데
가담했던 모든 인간들을 처참하게 죽여버리는 사건이야
(한명회는 여기 가담했단이유로 부관참시당했다 )
연산군의 폭정이 계속 되자 훈구파에 의해
연산군은 폐위되고 그의 아들이 보위에 오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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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초기~중기넘어가는 맥락이야
그래도 스토리를 보니까 외우기가 더 쉽지?
1~10대는 무조건 알고있는게 좋아
내가 말한건 아주 일부만 말한거니 더 자세히
알고싶으면 개인적으로 자료 찾아보길 권할게
2편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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